2025 KBO리그 초반 최고의 화제는 단연 한화 이글스의 질주다. <br /> <br />1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한화는 선발 와이스의 8이닝 무실점 역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-0 완승을 거두며 파죽의 12연승을 기록했다. <br /> <br />이번 연승은 14연승의 팀 기록을 세운 1992년 빙그레 이글스 시절 이후 무려 33년 만의 기록이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놀라운 성적 뒤엔 이색적인 징크스가 함께하고 있다. 주인공은 다름 아닌 김경문 감독과 그의 '후드티'다. <br /> <br />김 감독은 연승이 시작된 지난 4월 26일 KT와의 대전 홈경기 이후 줄곧 같은 네이비&화이트 컬러의 후드티를 입고 있다. 훈련에서는 유니폼을 입고 있다가도 경기가 시작되면 해당 후드 티셔츠로 갈아입는 모습도 보인다. <br /> <br />날씨가 점차 더워지는 5월 중순에도 김 감독은 이 옷을 세탁하지도, 벗지도 않고 있다. 이유는 단 하나, 연승이 끊길까 봐서다. <br /> <br />한화는 2023, 2024시즌까지 하위권을 전전하며 오랜 부진에 빠져 있었다. 특히 최악의 시즌에는 18연패라는 굴욕적인 기록도 남겼다. <br /> <br />그러나 김경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, 팀은 마운드 안정과 젊은 타선의 성장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. <br /> <br />현재 구단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눈앞에 둔 한화는 이제 역사를 새로 쓸 기회를 앞두고 있다. <br /> <br />한화는 오는 13일부터 대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홈 3연전을 펼친다. <br /> <br />이 연승이 계속된다면 한화와 김 감독뿐만 아니라 김 감독의 후드티는 한화 팬들에게 '상징' 이상의 존재가 되지 않을까.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. <br /> <br />기자: 류청희 <br />자막편집: 박해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7_2025051217401305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